차백신연구소 ‘혀 밑 투여’ 코로나19 백신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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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는 주사기 없이 혀 밑에 투여하는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진행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 스위스 바이오 기업 '바이오링구스'와 함께 설하 투여가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제를 제안해 연구비를 전액 지원받았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설하투여형 백신 플랫폼을 강화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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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는 주사기 없이 혀 밑에 투여하는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진행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설하(혀 밑)투여형’ 백신은 점막면역유도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냉동·냉장 상태로 보관·유통해야 하는 주사형 백신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주사기가 필요 없다. 백신 접종을 위한 전문 의료인력이 없어도 투여가 가능하다.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에도 접종을 늘릴 수 있어 백신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재단법인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재단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민관협력 기금을 조성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 스위스 바이오 기업 ‘바이오링구스’와 함께 설하 투여가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제를 제안해 연구비를 전액 지원받았다. 연구는 2022년 4월부터 약 1년간 진행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설하투여형 백신 플랫폼을 강화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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