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큐브’ 판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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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조작'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전면 삭제한다.
또한 인 게임 재화인 '메소'로만 잠재능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확 바뀐' 변화책을 내놓았다.
김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는 더는 확률형 강화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잠재능력 재설정은 메소를 통해서 이뤄지며 모든 용사의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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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인 ‘큐브’ 전면 삭제…인게임 재화인 ‘메소’로만 변경 가능
‘확률 조작’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전면 삭제한다. 또한 인 게임 재화인 ‘메소’로만 잠재능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확 바뀐’ 변화책을 내놓았다.
강원기,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9일 오후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발생한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건과 관련한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넥슨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큐브의 확률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이용자에게 거짓으로 공지함에 따라 전자상거래법상 최대 규모인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김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는 더는 확률형 강화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잠재능력 재설정은 메소를 통해서 이뤄지며 모든 용사의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메이플스토리 잠재능력 재설정은 설정된 메소를 통해서만 변경할 수 있다. 김 디렉터는 “잠재 능력 재설정 시 기존 ‘블랙 큐브’와 ‘화이트 에디셔널 큐브’ 기능과 같게 현재의 잠재 능력과 재설정된 잠재 능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며 “잠재능력 재설정에 필요한 메소 비용은 장비의 레벨 제한 등급과 잠재능력에 따라서 잠재능력·에디셔널 잠재능력·아이템 레벨·잠재능력 등급(레어, 에픽, 유니크, 레전더리)등에 따라 차등으로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가 적용된 이후 게이머가 보유 중인 큐브들은 확률 발동을 포함하여 기존과 같이 이용할 수 있지만 큐브, 판매 및 생산처 등은 모두 사라진다. 잠재능력의 등급을 확정적으로 강화해주는 ‘천장 시스템’은 기존 큐브와 신규 잠재능력 재설정 시스템에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저자본으로 성장이 가능한 리부트 월드의 시스템도 일반 월드와 같은 가격과 방식으로 잠재능력 재설정이 가능해 진다. 기존 월드 대비 5배로 설정돼 있던 메소 획득량도 일반 월드와 같게 변화 예정이다.
각 캐릭터 레벨 구간별로(1~99, 100~199, 200~259, 260~300) 획득할 수 있는 메소 획득량의 총량이 제한된다. 추후 새로운 메소 파밍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기존 메소 획득처를 수정하는 등 필요한 개선사항들을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라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메소 획득과 생산이 중요해지면서 작업장과 매크로에 대한 추가 대응도 예고됐다. 넥슨은 국내외 보안 전문가,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해 보안 관련 기술을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부 계정 정책 수정과 함께 제재 대상 및 방법을 확대한다.
아울러 잠재능력 재설정이 메소로 이뤄지도록 변경하더라도 현재 공개 중인 확률 정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에서 공개 중인 강화 결과, 오픈 API 등 모든 확률 검증 시스템을 그대로 공개한다.
또한 기존 등장 확률이 0%였던 보스몬스터 공격 시 대미지, 몬스터 방어율 무시, 아이템 드롭률 등 잠재옵션은 3줄까지 중복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수정된다. 넥슨은 본 서버에 모든 변경점을 18일 예정된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강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는 과거 용사님들께서 주신 신뢰를 발판삼아 한층 더 성숙해진 경험이 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신뢰 회복하는 것에 전념을 다하고 20년간 쌓아온 용사님들의 추억과 많은 사람의 노력이 더는 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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