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대선 결과 두렵다…민주주의 당연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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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나는 두렵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미셸 오바마가 미국 민주주의의 앞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주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비점 부각을 위해 강조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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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소·출마 우회 비판…“흑인은 그렇지 못해”
“다음 대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나는 두렵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미셸 오바마가 미국 민주주의의 앞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바마 여사는 8일(현지시간) 베스트셀러 작가 제이 셰티의 ‘온 퍼포즈’ 팟캐스트에 출현해 “무엇이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가 선택하고, 우리를 대변하며, 연단에 서 논쟁을 벌이는 우리의 지도자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정부가 대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지만, 나는 정부가 정말 온갖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주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비점 부각을 위해 강조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난입 사태’ 3주년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희생하고 권력을 쥐려는 의지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사안을 두고 흑인들의 상황과 대비하며 ‘이중 잣대’ 문제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여러 번 기소돼도 여전히 출마할 수 있다. 흑인은 그렇지 못하다”며 “당신(흑인)은 그저 착해지는 법을 배워야 하며, 그래야 마지막에 남는 부분을 조금 얻을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은 “이번 인터뷰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민주주의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공개됐다”며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만큼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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