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北 미사일 사용' 의혹에 '답변 거부'
김은빈 2024. 1. 10. 00:02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공급받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미국의 발표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논평하지 않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그간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를 했다는 주장이 나올 때마다 "근거 없다"며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이날은 언급을 피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도리어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공급받은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며 화살을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 돌리기도 했다.
앞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4일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받았으며, 그중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북한산 미사일로 추정되는 잔해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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