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룻새 7% 오르며 6300만원 돌파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7% 넘게 폭등하며 2년 1개월 만에 6300만원을 넘어섰다. 9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69% 상승한 6305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6.62% 뛴 6301만원에 거래됐고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7.19% 뛴 4만694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빗썸에서 2.99% 상승한 313만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4.51% 오른 313만원을, 코인마켓캡에서는 5.10% 뛴 233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발표가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까지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SEC에 제출함에 따라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SEC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턴은 8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사실상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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