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1억' 손흥민 아파트…영국인도 기겁하는 런던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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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이 밀집한 런던 부촌의 부동산 매매가·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거주 중인 영국 부촌 아파트 가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15회에서는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박규리·차비 부부가 '런던에서 손흥민 만나 사인받기'를 목표로 투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국 런던 북쪽지역 부촌 햄스테드가 공개됐다.
손흥민이 거주하는 곳은 '플랫'이라는 영국 아파트 주거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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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드 로, 다니엘 크레이그 등 거주
부유층이 밀집한 런던 부촌의 부동산 매매가·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거주 중인 영국 부촌 아파트 가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15회에서는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박규리·차비 부부가 '런던에서 손흥민 만나 사인받기'를 목표로 투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국 런던 북쪽지역 부촌 햄스테드가 공개됐다. 우리나라 서래마을과 비슷한 동네로 달려진 햄스테드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배우 주드 로, 다니엘 크레이그 등 유명인 다수가 살고 있다. 영화 '노팅힐' 촬영지로도 유명한 햄스테드 히스 공원에 둘러싸여 부유층이 선호하는 고급 주택지다.
손흥민 집에는 수영장, 자쿠지, 24시간 컨시어지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헬스장, 라운지, 비즈니스 미팅룸 등 공용시설도 완비돼 있다.
방송에서 차비는 "손흥민이 사는 고급 아파트가 임대인지 자가인지 모르겠지만, 자가라면 한국 돈으로 130억원 정도고 임대라면 월세가 1억원"이라고 했다. 그러자 영국 출신 피터는 "런던 집값은 진짜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는 손흥민이 2019년부터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방송했다. 손흥민이 거주하는 곳은 '플랫'이라는 영국 아파트 주거 형태다. 20가구가 거주하는 건물 한 호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햄스테드를 비롯해 켄싱턴, 첼시, 메이페어, 베이스 워터, 노팅힐 등 웨스트 런던이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거리와 정원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 등 보안 시설도 갖춰져 있다.
영국 부촌의 임대료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투자회사 보챔프 에스테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가들이 지난해 고급 주택 월세로 상반기에만 1500만 파운드(약 250억원)를 지불했다. 같은 기간 런던 핵심 지역의 임대료는 전년보다 8.8%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30% 오른 수치다. 초고가 주택 부동산 임대료는 5000파운드(약 860만원)에서 3만 파운드(약 5000만원) 사이다.
보챔프 에스테이트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과 취등록세, 양도세에 대한 우려로 주택 구매보다 임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중국·중동 등 초고액 자산가들의 임대 활동이 두드러지며 임대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고 전했다.
올해 시장의 특징으로 초우량 임대 시장에서 수요 강세와 임대료 급등, 공급 부족이 꼽힌다. 이로 인해 월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주택 공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세입자들이 집주인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학력, 경력 등을 적은 이력서를 전송한 사례도 있었다. WSJ은 "영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판매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활용해왔는데, 임대 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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