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0개’ 부산 KCC, 현대모비스 잡고 2연승…라건아 더블더블

김태훈 2024. 1. 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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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홈에서 이기면서 다시 연승을 달렸다.

KCC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3점포 10개를 터뜨리며 91-86 승리했다.

그러나 막판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한 KCC는 옥존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3점 차(89-86)까지 쫓겼다.

가슴 졸였던 KCC는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1-86으로 달아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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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현호. ⓒ KBL

부산 KCC가 홈에서 이기면서 다시 연승을 달렸다.

KCC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3점포 10개를 터뜨리며 91-86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하다 3연패에 빠졌던 KCC는 7일 고양 소노전에서 연패를 끊고 이날 승리를 더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5승(12패)째를 수확한 KCC는 4위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6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라건아가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호현은 3점슛 3개 포함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16득점)-알리제 존슨(15득점)-송교창(13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허웅도 9점을 쌓았다.

이호현-허웅-송교창-이승현-라건아로 선발 라인업을 짠 KCC는 이번 시즌 1쿼터에서 많은 실책을 범하며 쉽게 득점을 허용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괜찮았다. 수비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KCC는 29-21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KCC는 최준용과 존슨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14점 차까지 앞서나갔지만, 이우석-함지훈의 활약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KCC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8점 차(54-46)로 앞섰다.

3쿼터에서는 현대모비스에 쫓기기도 했지만,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최준용-이호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73-64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도 10점 내외 리드를 이어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막판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한 KCC는 옥존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3점 차(89-86)까지 쫓겼다. 가슴 졸였던 KCC는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1-86으로 달아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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