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한항공 잡았다' 최하위 KB손보 6연패 탈출, 비예나 친정팀에 30점 폭격

이형석 2024. 1. 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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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KOVO

최하위 KB손해보험이 친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30득점을 올린 안드레스 비예나의 활약 속에 6연패를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29-27, 14-25, 25-22)로 승리했다.

지난달 10일 대한항공전 이후 6연패에 빠져있던 KB손해보험은 다시 한번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승점 17(4승 18패)은 기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 시즌(2019~20, 2020~21) 동안 대한항공에서 뛴 비예나는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3.64%로 높았다. 홍상혁(13득점)과 한국민(9득점) 황경민(8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KOVO

KB손해보험은 1세트 7-5에서 비예나의 한국민의 활약,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달아났다. 19-12에서 5연속 득점을 올려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비예나와 홍상혁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승부를 만든 KB손해보험은 25-26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비예나의 공격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임동혁에게 3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준 3세트는 대한항공에 14-25로 맥 없이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4세트 13-13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은 황경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이어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3-22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대한한공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KOVO

승점 1만 보태도 2위 탈환할 수 있었던 대한한공(12승 10패·승점 38)은 3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득점, 정한용이 1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 임시 대체 선수인 무라드 칸은 교체로만 나서며 4득점에 그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홈 팀 IBK기업은행에 3-1(24-26, 25-17, 25-14, 25-17)로 역전승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2를(7승 15패)는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사진=KOVO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는 개인 최다 득점(36득점)에 거의 육박하는 35득점을 올렸다.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렸고, 신인 김세빈(8득점)은 양 팀 최다 블로킹 4개를 따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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