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 북콘서트 개최... "새로운 길 도전"
[장재완 기자]
▲ 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의 책 '다시, 박정현입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9일 저녁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개최됐다. |
ⓒ 오마이뉴스 장재완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이 자신의 저서 '다시, 박정현입니다'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날 북콘서트는 박 최고위원의 출정식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박 최고위원은 9일 저녁 대전 대덕구 한남대 56주년 기념관 서의필 홀에서 '다시, 박정현입니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정청래(서울마포을) 최고위원을 비롯, 황운하(대전중구)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대전서구을)·장철민(대전동구)국회의원, 염태영 전 경기도경제부지사, 허태정 전 대전시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등 수 많은 내외빈과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축사에 나선 인사들은 한결같이 박 최고위원의 능력과 성품을 칭찬하면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박정현은 무엇을 시켜도 잘 할 사람, 새 시대 새 물결과 함께 손잡고 가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고, 황운하 의원은 "환경전문가로서, 여성기초단체장으로서 개혁과 민생을 다 충족시킨 분"이라며 "대전 최초 여성단체장에 이어 최초의 타이틀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해 대전 최초 여성 국회의원 당선을 기원했다.
또 박범계 의원은 "오늘은 박정현 최고위원이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날이다. 박정현에게 대덕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보지 않겠느냐"고 권했고,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박정현 최고위원이 전사로서 앞장설 때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고 우리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김우찬 변호사의 사회로 북토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 최고위원은 시민단체 활동가로 22년 동안 일하다가 정치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은 사건으로 '광우병쇠고기수입반대운동'과 '4대강사업 반대운동'을 꼽았다.
▲ 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의 책 '다시, 박정현입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9일 저녁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개최됐다. |
ⓒ 오마이뉴스 장재완 |
그는 또 자신이 대덕구청장 시절 추진했던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어린이용돈수당이 구청장이 바뀐 이후 중단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뒤, "이 자리를 빌어서 규탄하고 싶은 게 있다"며 "지난해 대전시가 정부에서 내려온 지역화폐 예산 80억 중 60억 원을 반납했다. 아무리 단체장이 그 정책에 미온적이라고 해도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정말 안타깝다"고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는 민주당이 애써서 3000억 원의 지역화폐 예산을 확보했다. 대전시가 올해는 반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 것이냐'는 질문에 "좋은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고 "저에게는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그리고 실력 있게 정치적 삶을 사는 게 좋은 삶이다. 그렇게 해서 대덕구민, 대전시민,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보듬고 함께 성장하여 좋은 삶을 누리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으로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뭐니 뭐니 해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이다. 제가 그 때 바로 옆에 있었다"며 "우리 정치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비극은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윤석열 정부에게 잘못이 있다"며 "정권 들어서서 단 한 번도 야당대표를 안 만난 정권은 이 정부 말고 없었다. 그것을 통해 이 정부는 자기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번 사건도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의 저서 '다시, 박정현입니다'는 그가 대덕구청장으로 재직 당시 SNS에 구정활동의 하루하루를 일기형식으로 올려서 구민들께 구청장의 업무를 보고해 왔던 글을 모은 책이다.
특히, 민선7기 핵심 공약이자 혁신정책이었던 ▲지역화폐 대덕e로움 ▲기후위기 대응 ▲어린이용돈수당 등을 중점적으로 담아냈으며, 발췌 글에는 저자의 설명글이 새롭게 추가되어 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1호 인재' 박상수 "민주당 내 '인민민주세력' 존재, 히틀러 같은"
- 여당 의원 "참사의 정쟁화로 기억될 것"... 유족 "그 입 다물라"
- '폭풍전야' 제주도... 도민들이 '비상행동' 준비하는 이유
- "충TV처럼 하라"는 대통령, '석열이' '또 건희' 감당할 수 있나
- 사표수리 안 됐는데 출마 기자회견 연 현직 검사 논란
- 이낙연 사과한 "민주당 국회의원 전과자 44%" 발언 검증해보니
- [단독] 공수처장 유력 후보 "국가 원수 시해 꼭 반역 아니다"
- 윤 대통령 "문화예술에 '앞으로도' 일절 개입·관여 않겠다"
- [오마이포토2024] 동물단체 "굿바이 개 식용"
- '자상 아닌 열상' 보고한 소방 "이재명 피습 때 도구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