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민주당 전과자, 44% 아닌 41%"…野 '부글'거리자 이낙연 '정중한 사과', 국민의힘 "野, 이태원특별법 협의 중에 단독 처리…재난의 정쟁화 중단하라" 등

남궁경 2024. 1. 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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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주당 전과자, 44% 아닌 41%"…野 '부글'거리자 이낙연 '정중한 사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국회의원의 44%가 전과자"라며 당의 도덕성을 지적한 뒤, 계산의 착오가 있던 부분을 신속히 정정하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안팎에선 "찌질하다"는 등 원색적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9일 페이스북에 '민주화·노동운동 전과자를 제외한 전체 국회의원 전과자 비율은 민주당 16.4%, 국민의힘 19%'라는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이낙연, 씁쓸하다"며 "임께서는 남들 민주화운동 할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과거 이른바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으로 유죄를 받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野, 이태원특별법 협의 중에 단독 처리…재난의 정쟁화 중단하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단독 의결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정안을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깔린 법안으로 규정하고 야권을 향해 "재난의 정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9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177명, 찬성 177명으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충주맨 '충TV' 언급하며 "정책 홍보에 이런 혁신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는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충TV' 운영자인 김선태 주무관(36)은 영상 편집부터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을 담당해오고 있다. 특히 B급 감성과 '밈'을 활용한 짧은 길이의 영상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충TV'는 채널을 개설한 지 5년 만에 구독자 수 50만명을 넘겼고, 현재 55만6000명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했다.

▲이석현 "쌍특검 표결 불참 이원욱 윤리감찰은 정치보복"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부의장은 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을 한 것은 민주정당이기를 포기한 처사"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의원은 의안에 대해 찬성 반대는 물론, 기권 불참의 방식으로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며 "이것은 민주당의 사당화를 비판해 온 데 대한 정치보복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렇게 의원의 고유권한을 짓밟는 패권적 지도부가 있는 한, 탈당과 불출마의 행렬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탈당 인사들을 비난하기 전에 탈당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친명 추축들이 퇴진해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제4이통사 도전한 3개사 모두 '적격' 판정…25일 주파수 경매

제4이동통신사업을 추진 중인 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이 정부로부터 통신사 적격 판정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G 28기가 헤르츠(㎓) 대역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3개 법인의 주파수할당 신청 적격여부 검토절차를 완료하고, 3개 신청법인 모두에 대해 적격 통보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 26.5~27.3㎓ 대역 800㎒폭을 5G 주파수로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공고하고, 같은해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1개월간 신청접수를 받았다.

이번 적격검토를 통과한 3개 신청법인은 향후 주파수경매 참가대상으로 과기정통부는 신청법인 모두 과거 주파수경매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 내에 주파수경매 규칙 설명회(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를 통해 신청법인이 주파수경매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경매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는 이달 25일 시작한다.

▲경찰, '이재명 습격범' 얼굴·이름·나이 공개 안 한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김모(67)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일 오전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오후 최종 수사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특수부대 사령관 사살…전면전 개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친이란 성향의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 사령관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지역을 공습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위삼 알타윌 라드완 부대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헤즈볼라와 크고작은 교전을 펼쳤으나, 사령관을 사살한 것은 처음이다.

라드완 부대는 헤즈볼라가 2008년 창설한 특수작전부대다. 헤즈볼라의 주력이라고 일컬어지던 이 부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이레적으로 공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다양한 무기를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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