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실패 원인… “넘치는 식욕 아니라 ‘FOMO증후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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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가 식욕을 못 참기보단 'FOMO 증후군' 때문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FOMO 증후군이란 'Fearing of missing out'에서 유래된 말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유행에 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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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 증후군이란 'Fearing of missing out'에서 유래된 말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유행에 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뜻한다. 푸드 FOMO는 FOMO에서 응용된 표현으로, 자신만 독특하거나 흥미로운 요리 경험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생기는 불안감 등을 말한다.
영국에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송년회, 신년회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다이어트를 뒤로 미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리밍 워드(Slimming World) 영양사 아만다 에이버리(Amanda Avery) 박사는 "음식은 그저 식욕뿐만 아니라 추억, 감정을 유발하고 과거에 경험한 즐거움을 다시 유발해 FOMO와 더욱 큰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4명 중 3명이 좋아하고 의미 있는 음식을 먹을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음식과 감정 사이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으로 즐거워지거나 우울해지는 등이다.
리즈대 식욕과 에너지 균형과 제임스 스텁스(James Stubbs) 교수는 "우리가 단지 배가 고프기 때문에 먹는다고 가정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음식이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적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인식하면 장기적으로 체중과 건강을 해치면서도 왜 특정 음식을 먹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푸드 FOMO를 방지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에이버리 박사는 "다이어트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단지 좋아하는 음식을 더 건강하게 요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했다. 무조건 안 먹기보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은 먹는 량을 줄이거나 건강한 재료로 대체해 먹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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