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7일 개막… 우승 후보 1순위 꼽힌 팀은 T1

윤민섭 2024. 1. 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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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인기 e스포츠 프로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이달 중순 개막한다.

대다수 팀 관계자들은 지난해 세계 정상에 오른 프로게임단 T1이 올해 국내 무대까지 평정할 것으로 점쳤다.

T1은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던 국제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7년 만에 탈환하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대비 나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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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9개 팀 21인 대상 설문조사
17명이 스프링 시즌 T1 우승 예상
최우제, MVP 후보 1순위로 꼽혀
차기 시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T1 선수단의 모습. T1은 지난해 국제 e스포츠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국내 최고 인기 e스포츠 프로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이달 중순 개막한다. 대다수 팀 관계자들은 지난해 세계 정상에 오른 프로게임단 T1이 올해 국내 무대까지 평정할 것으로 점쳤다.

본보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LCK 팀의 단장을 포함한 실무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T1,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DRX,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 광동 프릭스 등 9개 팀에서 21인이 참여했다.

리그 관계자 중 약 81%인 17명이 T1의 시즌 우승을 예상했다. T1은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던 국제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7년 만에 탈환하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곧장 열린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제우스’ 최우제(19) 등 FA 3인방을 모두 잡는 데 성공, 올해 여전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롤드컵에서 결승전 MVP로 선정되기도 했던 최우제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신성(新星)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프로게이머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도 52.3%인 11명의 관계자가 그를 차기 시즌 MVP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최우제는 자신의 포지션인 ‘탑라이너’에서도 95.2%인 20표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정글러, 미드라이너, 원거리 딜러, 서포터 등 나머지 4개 포지션에서는 각각 ‘캐니언’ 김건부(22), ‘페이커’ 이상혁(27), ‘구마유시’ 이민형(21), ‘케리아’ 류민석(21)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대비 나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꼽혔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설문에서도 이 질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우승청부사로 불리는 베테랑 프로게이머 ‘피넛’ 한왕호(25) 등 3인을 추가로 영입해 작년보다 더 큰 기대를 모은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 위기 상황에서 강한 선수 투표에서는 모두 이상혁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중국 최강팀 징동 게이밍과의 롤드컵 8강전에서 그가 특유의 ‘빅 게임 헌터’ 자질을 뽐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 e스포츠의 간판 스타이기도 한 이상혁은 다재다능한 선수, 좋은 리더, 풍부한 게임 지식의 소유자 등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유망주 중 올해 알을 깨는 시즌을 맞을 것 같은 선수 설문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의 ‘지우’ 정지우(19)와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드’ 최용혁(18)이 각각 4표씩 받았다. 정지우는 지난해 서머 시즌에 벼락같이 등장해 농심 레드포스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난 2년 동안 2군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바 있는 최용혁은 올해 본격 데뷔를 앞뒀다.

LCK는 오는 17일 DRX와 농심 레드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프링 시즌의 막을 올린다. 1·2라운드로 구성된 정규 리그를 3월 24일까지 치르고, 30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4월 14일 결승전을 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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