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키면 포만감 일으키는 ‘진동 캡슐’ 나와... 비싼 비만 치료제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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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식욕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진동 캡슐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한 달에100만원이 넘는 비만 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최근 위 속에 머무르면서 진동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캡슐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캡슐이 위고비 등 고가의 비만약에 부담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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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최근 위 속에 머무르면서 진동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캡슐을 개발했다. 음식을 먹기 전에 삼키면 위 속에서 진동하면서 뇌가 위장이 찼다고 생각하도록 속여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캡슐은 비타민제 크기로 작은 산화물 배터리가 들어 있다. 위산이 알약의 껍질을 녹이면 진동 모터가 활성화된다.
연구팀은 캡슐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돼지는 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인간과 비슷하다. 실험 결과, 음식을 먹기 20분 전 캡슐을 삼킨 돼지는 그렇지 않은 돼지보다 음식을 약 40%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캡슐은 돼지의 인슐린 생성을 촉발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동 캡슐은 돼지가 삼킨 뒤 4~5일이 지나면 소화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배출됐다.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조만간 임상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캡슐의 가격은 1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연구팀은 캡슐이 위고비 등 고가의 비만약에 부담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다.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의 미국 내 가격은 1달치가 약 130~180만원에 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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