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프로축구 수원, 염기훈 감독 체제로 승격 도전
피주영 2024. 1. 9. 18:44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2(2부)로 강등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새 사령탑으로 염기훈 감독을 선임했다.
수원은 9일 "K리그1 재진입의 사명을 염기훈 감독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수원 구단은 "선수단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이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염 감독이 팀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염 감독이 선수단을 다시 응집시켜 수원을 K리그1(1부)으로 복귀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플레잉코치로 뛰던 지난해 9월 김병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수원은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1995년 창단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당했다.
염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K리그1 재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팬들이 있는 한 반드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선수단은 이달 4일 소집돼 훈련 중이다.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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