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中 지방정부 산업, 과학기술 혁신으로 통한다
'신품질 생산력 확대' '새 영역∙새 트랙 개척' '발전 신동력 육성'... 중국 지방정부가 내놓은 2024년 새해 산업 로드맵이다. 각 지방 정부는 신흥∙미래 산업 육성∙발전을 핵심으로 한 발전 목표와 실무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들 로드맵의 공통점은 '신(新)' 방향 산업 발전을 꼽을 수 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발전 촉진 역시 각지 지방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이 됐다.
안후이(安徽)성은 ▷신형 공업화 추진 ▷선진제조업 클러스터 건설 ▷신품질 생산력 지속적 확대를 제시했다. 선진 태양광∙신형 스토리지, 신소재, 장비제조, 의약헬스, 바이오제조, 항공우주정보, 저(低)고도 경제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미래 산업으로 인공지능(AI)∙양자정보∙메타버스 등 새 트랙을 개척하겠다는 취지다.
랴오닝(遼寧)성은 발전의 신동력 육성을 핵심으로 새 영역∙새 트랙 개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소재∙항공우주∙로봇∙신에너지차∙집적회로장비 등 산업 클러스터를 키워 저고도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고 AI∙세포치료∙메타버스∙심해심지(深地) 개발 등 분야를 중점으로 미래 먹거리에 주목한다.
광둥(廣東)성∙후난(湖南)성∙허난(河南)성 등도 미래 지향적 산업 배치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발전 목표와 실무 조치도 나오고 있다. 저장(浙江)성은 오는 2027년까지 신산업 플랫폼 약 40개 건설에 주력한다. 생산액 1000억 위안(약 18조3000억원)대 플랫폼 10개 이상, 500억 위안(9조1500억원)대 플랫폼 약 20개를 구축해 총생산액 규모 2조5000억 위안(457조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난성은 2027년까지 하이테크제조업 부가가치액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후난성 류양(瀏陽)경제개발구는 중국 중서부 지역 최초의 국가급 바이오산업 기지이자 후난성 최대의 바이오의약산업 클러스터 단지다. 이곳 고급화학원료약 산업 클러스터는 지난해 국가급 중소기업 특색 산업 클러스터로 평가 받았다.
류양경제개발구 관계자는 "류양개발구가 바이오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비교적 완성도 있는 산업사슬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약 5년간 생산액 50억 위안(9150억원)이 넘는 기업 2~3개, 10억 위안(1830억원)이 넘는 골자기업을 다수 육성해 1000억 위안(18조3000억원)급 거대 헬스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다수 지방 정부 정책의 중요 방향이라는 것이다. 랴오닝성은 "중대 기술 혁신 책원지를 구축하며 중점 실험실군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둥성은 '산업과 과학기술의 상호 촉진 강화' '전 과정 혁신 생태 사슬 구축 가속화' 더 많은 과학기술 성과의 역내 전환 추진' 등을 제시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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