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터 신약 개발까지…엔비디아, AI 사업 '무한확장'
[한국경제TV 박찬휘 기자]
<앵커>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접근성이 뛰어난 가정용 AI 반도체 3종과 신약 개발 AI 플랫폼을 출시하며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박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신제품 출시 소식에 6%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엔비디아는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고성능 AI용 GPU(그래픽처리장치)인 '지포스 RTX 슈퍼(GeForce RTX SUPER)' 시리즈 3개를 공개했습니다.
각각 지포스 RTX 4080 슈퍼와 4070 Ti 슈퍼, 4070 슈퍼로, 지난해 10월 출시된 RTX 40 최상위 모델인 4090의 하위 제품입니다.
엔비디아는 RTX 노트북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레노보, 델 등 협력사 제품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제프 피셔 / 엔비디아 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 : RTX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노트북 AI 플랫폼으로, 지난 4년 동안 5배나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1억 대가 판매된 GPU와 500여 가지 RTX 게임과 앱들을 갖춘 지포스 RTX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계 최대의 플랫폼이자 생성형 AI입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같은 날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암젠의 자회사 드코드 제네틱스는 본사가 있는 아이슬란드에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유전학 관련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분석 AI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BioNeMo)'를 출시한 바 있는 엔비디아는 오늘 바이오니모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 (엔비디아는) 선도적인 AI 신약 개발 회사 리커션 파마슈티컬과 딥러닝을 사용해 세포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인 '페놈-베타'를 개발했습니다. 엔비디아 바이오니모 클라우드를 통해 페놈-베타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기술기업 분석매체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로 700달러를 제시하며 "AI 칩과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다른 경쟁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선두주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편집 : 김나래, CG : 김미주
박찬휘 기자 pch847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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