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조 코이, 문제 농담은 ‘바비’ 뿐 아니었다… 스위프트·드 니로도 당해

정진영 2024. 1. 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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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코이.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조 코이의 골든글로브에서의 농담이 연일 비판을 받고 있다.

조 코이는 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 호텔에서 진행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호스트를 맡았다.

조 코이는 시상식 오프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며 “‘바비’는 큰 가슴을 가진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표현했다.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에 대해 여성혐오적인 농담을 한 코이가 비판의 대상이 된 건 당연했다. ‘바비’에 출연한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은 이 같은 농담에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문제가 된 농담은 이 뿐이 아니었다. 그는 NFL과 골든디스크의 차이점에 대해 “카메라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덜 잡는 것”이라고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미식축구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와 교제를 하고 있다. 때문에 남자 친구를 응우너하기 위해 NFL 경기장을 자주 찾고, 카메라가 관중석에 앉은 스위프트를 잡는 장면이 자주 노출됐다. 당사자인 스위프트 역시 이 농담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 코이의 농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로버트 드 니로에게 “80세에 어떻게”라며 최근 그가 2세를 얻은 것을 농담삼았다. 자칫 노인 혐오로 들릴 수 있는 발언. 로버트 드 니로 역시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가 웃어 넘겼다.

‘솔트번’에서 누드 연기를 펼친 배리 키오건에게는 “당신 페니스는 어디에 앉아 있나”라는 수위 높은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성역 없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농담을 던지는 게 스탠드업 코미디의 문화라곤 하지만 웃는 사람보다 불쾌한 사람이 더 많았던 혐오성 농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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