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인도태평양 안보는 하나'…합참의장, 나토 군사위원장과 통화

강현태 2024. 1.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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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9일 오후 롭 바우어(Rob Bauer)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군사위원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가졌다.

합참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의장과 바우어 위원장이 다음주 개최 예정인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와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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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
합동참모본부는 9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날 오후 롭 바우어(Rob Bauer)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군사위원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9일 오후 롭 바우어(Rob Bauer)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군사위원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가졌다.

합참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의장과 바우어 위원장이 다음주 개최 예정인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와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네덜란드 해군대장이기도 바우어 위원장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계획된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를 설명하고, 한국 측의 회의 참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번 국방총장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군 고위급 인사도 초청됐다. 우리나라에선 김 의장을 대리해 황유성 합참차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통화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적 연대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기도 했다.

특히 '힘에 의한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동시에 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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