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드라구신 이적 완전 합의 도달…총 433억에 잉여자원 임대·2029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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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제노아의 라드 드라구신과 완전 합의에 이르렀다.
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과 제노아는 드라구신 이적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다다랐다. 이적료는 기본 2,500만 유로(약 361억 원)에 추가 조항이 있고,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제노아에 드라구신 영입에 대한 공식 문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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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제노아의 라드 드라구신과 완전 합의에 이르렀다.
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과 제노아는 드라구신 이적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다다랐다. 이적료는 기본 2,500만 유로(약 361억 원)에 추가 조항이 있고,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드라구신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며 결국 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승격팀인 제노아 소속으로 이적료가 저렴할 뿐더러 22세로 성장 가능성이 대단하리라 점쳐졌기 때문이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여러 곳에 임대를 다니다 제노아에서 재능이 만개했고, 제노아도 드라구신 덕에 승격을 맛보며 완전영입을 성사시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드라구신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191cm 장신에 빠른 발까지 갖춰 공중 경합과 후방 커버에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1년 반 동안 6골을 넣을 정도로 세트피스 득점력도 좋다.
토트넘에 걸맞은 인재다. 토트넘은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환골탈태했다. 수비라인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공격 축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영입생 미키 판더펜으로 이뤄진 센터백 조합은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후방 커버로 토트넘 상승세에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얇았던 센터백 선수층이 터지고 말았다. 첼시전을 기점으로 로메로와 판더펜이 함께 나오는 경기는 없었다. 로메로가 퇴장 징계에서 복귀할 때는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이었고, 판더펜이 복귀를 앞두자 로메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주 포지션이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가 중앙수비로 나서기도 했다. 올겨울 센터백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다행히 빠르게 드라구신 영입에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2005년생 유망주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를 플리머스아가일로 임대시키는 등 센터백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라구신 역시 후방 커버와 공격적 수비에 모두 능한 자원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에도 꼭 들어맞는다.
마찬가지로 센터백이 곤궁한 바이에른뮌헨이 접근했지만 이미 토트넘과 가까워졌다. 바이에른은 기본적으로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 주전급 센터백이 3명이나 있다. 중앙수비 보강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주전급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바이에른이 드라구신보다 더 가까운 건 에릭 다이어다.
마침내 토트넘이 드라구신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제노아에 드라구신 영입에 대한 공식 문서를 전달했다. 총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3억 원)이 될 것이며, 임대를 전전하다 경쟁력을 완전히 잃은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에 임대될 예정이다.
바이에른뮌헨이 드라구신 영입을 단념하지 않았다면 당장 움직여야 한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은 드라구신에 대해 오늘까지 제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바이에른으로부터 제노아에 도착한 공식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향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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