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실적 부진 영향에 하락…256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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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9포인트(1.19%) 오른 2598.31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0.77%) 높아진 886.10에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880선대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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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80선 유지…외인·기관 동반 ‘사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9포인트(1.19%) 오른 2598.31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기록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696억원, 81억원 순매도해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35%)를 비롯해 POSCO홀딩스(-1.92%)·LG화학(-1.57%)·삼성전자우(-1.29%)·현대차(-0.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1.03%)·네이버(1.32%)·LG에너지솔루션(0.60%) 등은 소폭 올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강세와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개막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실망감에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58%, 84.92% 급감했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60%) 오른 884.6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0.77%) 높아진 886.10에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880선대를 맴돌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46억원, 120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1948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65%)·에코프로(-0.78%)·JYP엔터테인먼트(-1.15%)·셀트리온제약(-0.89%) 등이 하락했지만 알테오젠(6.53%)·HLB(1.88%)·엘앤에프(0.25%)·HPSP(0.24%) 등은 상승했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315.7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원 떨어진 1312원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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