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시작도, 화해도 남편이...한 달에 한 번꼴 싸우는 게 평균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4. 1. 9. 15: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부싸움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혼남녀 10명 중 9명이 부부싸움의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한 달에 1번꼴로 싸우는 부부(71.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부부싸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20세~39세 기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이들이 부부싸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 속 습관 차이’가 26.1%로 가장 높았다. ▲성격 차이(15.6%) ▲경제적 문제(13.6%) ▲자녀 양육 문제(11.8%) ▲말투 문제(9.6%) ▲시댁∙처가 문제(7.5%) ▲가사 배분 문제(5.7%) 등의 이유도 꼽혔다.

싸움의 원인을 주로 제공하는 사람은 ‘남편’(72.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남편을 고른 응답률은 남성 62.3%, 여성 82.8%로, 부부싸움은 본인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남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부부싸움 후 먼저 화해를 주도하는 사람 또한 ‘남편’(68.9%)이었다.

화해 방법으로는 ‘사과’(52.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린다’(33.6%)도 두 번째로 많았다.

부부가 싸울 때 서로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그냥 말을 말자’(남 20.8%, 여 36.8%)였다. 남성은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15.6%), ‘우리 이혼해’(12.8%), ‘누구네 남편은 이렇대’(11.6%)를 꼽았다. 여성은 ‘당신이 하는 게 뭐가 있는데’(11.2%),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10.4%),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1%) 순으로 답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