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제2외곽순환도로’ 거의 다됐다…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 77㎞ 연결
8호선 연장 별내선 6월 개통 이어 연말 교외선 운행 재개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에 올해 고속도로 2개 구간과 철도 2개 노선이 개통 또는 운행 재개될 예정이다.
우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28.71㎞와 남양주 화도∼남양주 조안 4.92㎞가 다음 달 설 연휴 이전에 개통한다. 당초 지난해 12월 28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마무리 공사가 늦어져 개통이 미뤄졌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102.43㎞)이 완성돼가고 있다. 앞서 양주 옥정∼포천 소흘 구간 5.94㎞가 2017년 개통했으며, 남양주 조안∼양평 12.69㎞가 지난해 5월 개통했다. 파주∼양주 24.75㎞는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말이면 김포∼파주 25.42㎞만 제외하고 3개 구간(77.01㎞)가 연결될 예정이다. 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전 구간 개통 시 경기북부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세종∼포천 민자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철도 교통망도 2개 노선을 갖추게 된다. 전철 8호선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경기 남양주 별내동까지 12.8㎞를 연장하는 별내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오는 6월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 구간은 서울시 2.4㎞, 구리시 8.1㎞, 남양주시 2.2㎞ 등으로 총 6개 역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2.1㎞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교외선도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에 연말 운행을 재개한다. 지난해 1월 운행 재개를 위한 공사가 진행돼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50%가량이다.
한때 서울시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에게 추억의 교통수단이 됐던 교외선은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철도로, 앞으로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설치된 뒤 2004년 운영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2개 고속도로 노선과 2개 철도망이 갖춰지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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