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제2외곽순환도로’ 거의 다됐다…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4. 1. 9. 15: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 올해 고속도로 2개 구간·철도 2개 노선 개통 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 77㎞ 연결
8호선 연장 별내선 6월 개통 이어 연말 교외선 운행 재개
(출처=연합뉴스)
올해 경기북부에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에 올해 고속도로 2개 구간과 철도 2개 노선이 개통 또는 운행 재개될 예정이다.

우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28.71㎞와 남양주 화도∼남양주 조안 4.92㎞가 다음 달 설 연휴 이전에 개통한다. 당초 지난해 12월 28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마무리 공사가 늦어져 개통이 미뤄졌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102.43㎞)이 완성돼가고 있다. 앞서 양주 옥정∼포천 소흘 구간 5.94㎞가 2017년 개통했으며, 남양주 조안∼양평 12.69㎞가 지난해 5월 개통했다. 파주∼양주 24.75㎞는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말이면 김포∼파주 25.42㎞만 제외하고 3개 구간(77.01㎞)가 연결될 예정이다. 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전 구간 개통 시 경기북부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세종∼포천 민자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철도 교통망도 2개 노선을 갖추게 된다. 전철 8호선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경기 남양주 별내동까지 12.8㎞를 연장하는 별내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오는 6월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 구간은 서울시 2.4㎞, 구리시 8.1㎞, 남양주시 2.2㎞ 등으로 총 6개 역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2.1㎞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교외선도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에 연말 운행을 재개한다. 지난해 1월 운행 재개를 위한 공사가 진행돼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50%가량이다.

한때 서울시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에게 추억의 교통수단이 됐던 교외선은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철도로, 앞으로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설치된 뒤 2004년 운영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2개 고속도로 노선과 2개 철도망이 갖춰지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