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실적부진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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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미 증시 상승 효과에 상승 출발한 우리 증시가 시장의 전망과 달리 9일 하락 마감했다.
키움증권 측은 이날 코스피가 반등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태영그룹이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67% 오른 3,440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65%), 에코프로(-0.78%)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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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1주 연속 상승 도전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장 초반 미 증시 상승 효과에 상승 출발한 우리 증시가 시장의 전망과 달리 9일 하락 마감했다. 키움증권 측은 이날 코스피가 반등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도 상승 마감하며 11주 연속 상승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8일)보다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6억, 8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는 713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이같은 매도세는 이날로 닷새째 이어졌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을 시도했지만 이날도 2.35% 하락한 7만 4,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주 SK하이닉스는 반대로 1.03% 상승한 13만 7,4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관련주는 LG에너지솔루션(+0.60%)을 제외하고 POSCO홀딩스(-1.92%), LG화학(-1.57%), 삼성SDI(-0.92%)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태영그룹이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67% 오른 3,440원에 거래 마감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우(+29.90%)는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모기업인 티와이홀딩스(-1.05%)와 SBS(-5.95%)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5.30포인트(0.60%) 오른 884.6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94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이날 1,255억, 1,201억 원 규모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이 10주 연속 상승한 건 2015년 1~3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만약 이번 주도 상승 마감하게 되면 11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65%), 에코프로(-0.78%)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제약주인 HLB(+1.88%)와 알테오젠(+6.53%) 등은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19조 6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7조 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315.7원에 장을 마쳤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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