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2561.2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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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 넘게 빠졌다.
이날 코스피는 1.19%(30.49포인트) 상승한 2598.31에 출발했으나 힘을 잃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세를 보였으나 4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전날보다 2.35% 내린 7만4700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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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 넘게 빠졌다. 작년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탓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6%(6.58포인트) 내린 2561.2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19%(30.49포인트) 상승한 2598.31에 출발했으나 힘을 잃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6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홀로 713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8억원, 240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홀로 388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1위 삼성전자의 낙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세를 보였으나 4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전날보다 2.35% 내린 7만4700원에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3% 상승한 13만74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와 POSCO홀딩스도 각각 -0.05%, -1.92%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0%(5.30포인트) 오른 884.64에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0.77%(6.76포인트) 상승한 886.10에 출발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5억원, 12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홀로 1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혼조세였다. 알테오젠(+6.53%)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HLB(+1.88%), 엘앤에프(+0.25%), HPSP(+0.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65%)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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