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당한 이상민 “김건희 특검, 尹리더십 위해서도 필요”

김지훈 2024. 1. 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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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며 "일정 부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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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BBS라디오 인터뷰
“특검 필요성 공감… 지도부 설득할 것”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자 개딸당”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며 “일정 부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이든 아니든 또 드러난 것이 부풀려졌든 간에 그러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에 대해서는 “의혹을 증폭시킨 데는 검찰의 우물쭈물한 태도에서 비롯된 점이 있기 때문에 그냥 둘 수는 없고 국민적 의혹을 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거는 윤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마땅하다. 다만 총선 이후로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검을 수용하도록 당 지도부를 설득할 계획이 없나’는 진행자 질문에는 “지금 제가 하기에는 저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한 번은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민주당에서 십자포화가 쏟아졌다’는 말에는 “민주당에서 저를 욕하는 건 좋지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고 개딸당이기 때문에 도저히 함께 갈 수 없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사당이 됐다고까지 단정할 수 없고 개딸 같은 존재들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아닌 신당에 합류하는 선택지도 있었다는 물음에는 “저도 신당에 어떻게 좀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접목해 보고 여러 연합해 보려고 노력했다”며 “소위 친명계로부터의 공격이나 개딸들의 공격 등으로 마음적으로 너무 지쳐 있는 상황에서 제가 신당을 주도적으로 나서서 뭘 해보겠다는 의욕이나 에너지가 솟구치지 않아서 엄두가 안 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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