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주현영 “모두를 바라보는 이세영·박은빈…다른 건 에너지” [인터뷰①]

이세빈 2024. 1.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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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사진=AIMC 제공

배우 주현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호흡을 맞춘 이세영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호흡을 맞춘 박은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현영은 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종영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주현영은 박연우의 몸종이자 절친 사월 역을 맡았다.

이날 주현영은 “나는 단호함이나 결단력이 부족한데 이세영은 다 완벽하게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이 책임감도 있어 나는 리드하는대로 따라갔다”며 “내가 사월을 연기하며 아쉬운 부분에 대해 조언을 구하면 답을 정말 정성스럽게 해줬다. 이끌어주는 대로 졸졸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SNL은 장면마다 연결을 맞출 필요가 없었다. 앞뒤가 튀어도 상관없었는데 드라마는 그렇지 않아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갈까 신경 썼다”며 “이걸 말하지 않았는데도 이세영은 눈치채고 ‘너 방금 하고 싶었던 거 못했지?’라고 묻더라. ‘다르게 하면 안 되지 않냐’고 했더니 ‘마음껏 풀어놓고 해라’라고 해줬다. 또 감독님을 찾아가 다시 찍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해줘 아쉬웠던 장면에서 다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세영과 박은빈의 공통점은 자기의 일 뿐만 아니라 모두를 바라보며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계산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이라면서도 “박은빈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 일을 한다면, 이세영은 적극적으로 소리 내서 하는 편이다. 두 사람의 에너지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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