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대검감찰 지시에도 총선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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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현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검사는 이날 오전 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당적으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한편 김 검사가 출마하려는 창원 의창은 현재 5선인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의 지역구로 이날 오전 기준 국민의힘은 김 검사와 김종양·배철순·장영기,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운·김지수, 진보당은 정혜경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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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현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검사는 이날 오전 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민의힘 당적으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 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창원을 젊은 도시, 산업도시, 국제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를 지역민들에게 보낸 것이 알려져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 검사는 해당 문자는 정치적 목적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대검찰청 감찰위원회의 검사장 경고 의결이 있던 지난달 28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내면서 고향 창원에서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창원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이를 두고 이원석 검찰총장이 추가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검사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직선거법상 기한 내 사직원을 제출했다면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현직 검사 신분인 김 검사의 총선 출마는 가능한 상황이다.
김 검사는 이날 “명절 문자는 고향 선후배에게 보낸 의례적 메시지”라고 재차 해명하고,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12월 이후에 했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후보자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검사가 출마하려는 창원 의창은 현재 5선인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의 지역구로 이날 오전 기준 국민의힘은 김 검사와 김종양·배철순·장영기,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운·김지수, 진보당은 정혜경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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