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를 낳아도”… 성희롱 논란 日 개그맨 활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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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에게 "내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해 성희롱 논란을 빚은 일본의 인기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9일 아사하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마츠모토 소속사 요시모토흥업은 이날 마츠모토가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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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강요, 성희롱 발언’ 폭로
젊은 여성들에게 “내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해 성희롱 논란을 빚은 일본의 인기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9일 아사하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마츠모토 소속사 요시모토흥업은 이날 마츠모토가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톱 개그맨인 마츠모토가 돌연 활동을 중단한 배경에는 최근 논란이 된 ‘성희롱 사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주간문춘은 지난달 ‘호출된 여러 명의 여성이 고발했다. 다운타운 마츠모토 히토시와의 공포의 하룻밤’ 제하의 기사에서 마츠모토가 술자리에서 여성들에게 강압적인 성관계를 강요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마츠모토는 피해 여성을 호텔 침실로 데려가 “내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며 택시비 명목으로 1만엔(약 9만1300원)을 쥐어주고 수차례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소속사인 요시모토흥업은 지금까지 “그런 사실은 일절 없다”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시사해왔다.
하지만 주간문춘이 조만간 마츠모토에 대한 2차 폭로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하자 돌연 활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주간문춘을 포함한 일본 언론에는 마츠모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들의 제보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츠모토는 “일단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한) 재판 대응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츠모토는 개그 콤비 ‘다운타운’으로 데뷔한 중견 개그맨이다. 일본에서는 30년 넘게 개그계에서 ‘톱’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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