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왼쪽→오른쪽으로?…신입생 오고 ‘또’ 포지션 바뀔까

김희웅 2024. 1. 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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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승리 뒤 환호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SPURS OTM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가 토트넘에 입단한다면, 손흥민은 어느 위치에서 뛰게 될까.

영국 매체 90MIN은 9일(한국시간)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선발로 나설 수 있다”며 토트넘이 꾸릴 수 있는 공격진을 예상했다.

기본적으로 베르너와 손흥민은 공격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다. 양쪽 윙 포워드로 뛸 수 있고,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실제 주 포지션이 왼쪽 윙어인 손흥민은 올 시즌 스트라이커로 뛰며 팀 내 주득점원을 맡고 있다. 

애초 토트넘에는 굳건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있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부재가 아니면 주로 왼쪽 윙 포워드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케인의 공백으로 공격에 방점을 찍어줄 이가 마땅치 않아 스트라이커로 변신했고,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이적이 임박한 베르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포지션은 바뀔 수 있다. 베르너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을 대체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가 돌아온다면 둘이 함께 피치를 누빌 가능성도 작지 않다. 

2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승리 뒤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SNS

90MIN은 “손흥민이 현재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기 때문에 베르너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큰 포지션은 왼쪽 윙”이라면서도 여러 공격 라인업을 내놨다. 

먼저 히샤를리송이 빠지고 쿨루셉스키가 왼쪽, 손흥민이 가운데, 베르너가 오른쪽에 서는 방안이 소개됐다. 브레넌 존슨이 왼쪽, 손흥민이 가운데에 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르너가 중앙 공격수로 나설 때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왼쪽에는 쿨루셉스키 혹은 존슨이 나서리라 예측했다. 

손흥민이 빠진 현 상황에는 쿨루셉스키가 왼쪽, 히샤를리송이 중앙, 베르너가 오른쪽 측면을 맡으리라 내다봤다. 

첼시 시절 티모 베르너. 사진=게티이미지

베르너의 장점은 확실하다.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침투가 일품이다. 다만 베르너는 첼시에서 활약하던 시절, 숱한 찬스를 놓쳤다. 그 탓에 ‘빅 찬스 미스’의 대명사로 통했다. 

결국 남은 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몫이다. 베르너가 뛸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을 찾아 공격 조합을 완성하는 게 그의 과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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