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U-20 WC 4강’ MF 박현빈 영입…“목표가 있어 왔다”
김희웅 2024. 1. 9. 14:35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박현빈을 영입해 중원지역을 강화했다. 이로써 박현빈은 2027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박현빈은 인천 유스 출신으로 대건고 졸업 후 우선지명을 통해 202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U-17부터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했던 유망주다. 특히 2023년에는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으로 최종 발탁되어 활약을 펼쳤다. 정확한 왼발 킥과 패스를 자랑하는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도 소집되어 오는 14일 박호민, 안재준, 서명관과 함께 튀르키예로 떠난다.
박현빈은 지난 시즌 5경기에 출전해, 출전하는 경기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데뷔 초 보완해야 할 점으로 언급됐던 적극성 역시 갖추게 되면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중원지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ACL 조별예선 2차전에도 교체 투입되어 날카로운 킬패스 등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다. 이처럼 박현빈은 현재진행형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박현빈은 U-20 대표팀 출신이다. 중원지역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전하며 이번 영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천에 입단한 박현빈은 “부천은 제가 경기를 자주 찾아봤던 팀이기도 해서 정이 많이 갔다. 또한 제게 새로운 도전이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부천을 선택해서 왔다”고 전했다. 이어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것이든 팀을 위해 헌신적인 태도로 임하겠다. 제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어 팀이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진심 어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님 코치님 단장님, 구단 직원분들께 감사드리고, 헤르메스와 모든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첫인사를 전했다.
박현빈은 오늘 오후 선수단과 함께 태국 치앙마이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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