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시간에 3kg 감량 비법 공개했지만… 자칫하다간 사망 위험?

이아라 기자 2024. 1. 9.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49)이 1시간에 3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극한의 체중 감량법을 소개했다.

◇반신욕, 지나치게 오래하면 탈수 위험반신욕은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다만 반신욕을 할 때 땀이 흐를 때까지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의 건강]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반신욕을 하며 1시간에 3kg을 감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49)이 1시간에 3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극한의 체중 감량법을 소개했다. 그는 “파이터들에게 계체(경기에 앞서 몸무게를 재는 것)는 중요하다.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며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살을 빼면서 죽는 사람도 있고, 일반인이 따라하다간 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시간에 3kg을 뺀 적이 있다”며 “화장실을 습식 사우나로 만든 뒤 반신욕 물의 온도를 44도에 맞춰 물에 소금을 풀고, 땀복을 입어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추성훈이 밝힌 체중 감량법, 건강에 얼마나 위험할까?

◇반신욕, 지나치게 오래하면 탈수 위험
반신욕은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반신욕은 따뜻한 물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으로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우리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 정도 높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반신욕을 할 때 땀이 흐를 때까지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하다. 오랜 시간 물에서 땀을 뺄 경우 필요 이상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돼 탈수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는 위험한 순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등 심장이나 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한다. 혈관이 갑작스럽게 이완과 수축을 반복해 협심증이나 심혈관계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신욕은 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20~30분 내외로 제한하는 게 좋다.

◇땀복, 열 쇼크 위험 높여
실제로 살을 빼기 위해 땀복을 입는 경우가 많다. 땀복은 옷 안감을 특수코팅 해 통기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 인위적으로 땀을 내게 만든 옷이다. 땀복을 입으면 수분이 빠져 체중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땀복 착용 후 땀을 많이 흘리면 나트륨, 전해질 수치가 낮아져 탈수가 발생한다. 또 체중의 3~4%에 해당되는 수분을 잃으면 신체활동력이 저하되고, 체중의 5~6%에 이르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 맥박과 호흡도 빨라진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탈수 증상으로 쓰러질 위험이 커진다. 또 땀이 증발되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열 쇼크로 사망할 우려도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