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현장] 최태원 회장, '지멘스 키노트'서 일정 시작…"SK 부스서 봅시다"

최태원 회장, 롤랜드 부쉬 지멘스 CEO 기조연설 참석
최태원 회장, 지멘스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한 번 들어보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독일 기업 지멘스(Siemens)의 CES 2024 키노트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베네치아 팔라조 볼룸(Venetian Palazzo Ballroom)에서 열린 롤랜드 부쉬 지멘스 CEO의 CES 2024 첫날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롤란드 부시 CEO는 이날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혁신, 스마트 시티,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최첨단 기술이 다양한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지멘스는 SK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 SK하이닉스는 멘스의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 솔루션인 Polarion ALM을 도입해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ASPICE 차량용 반도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참석 전 첫날 일정 선택 배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 번 들어보려고 왔다"고 답했다.

최 회장의 신년사 '해현경장(解弦更張)'과 지멘스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답했다. '지멘스가 구조조정과 사업전환을 상당히 잘 한 기업' 같다는 기자의 말엔 "잘 모르겠다"며 부스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후 SK와 지멘스와의 협업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한번 들어보겠다"며 대답을 미뤘다.

다음날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관심 있는 부스에 대해 묻자 "내일 (SK부스 투어에서) 뵙자"며 말을 아꼈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