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 회장 "필요시 SBS 지분 걸겠다"...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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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추가 자구안 압박에 태영그룹은 결국 백기 투항했다.
필요시 SBS 주식과 티와이홀딩스의 주식도 담보로 제공해 태영건설을 살리겠다는 윤 회장의 발언 직후 SBS의 주가는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태영그룹의 SBS 주가 담보 계획은 물론 SBS 매각설에도 기대감이 더해지며 오전 11시쯤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양새였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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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추가 자구안 압박에 태영그룹은 결국 백기 투항했다. 매각 가능성이 거론된 SBS의 주가는 강세 전환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회귀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그룹은 기존 자구 계획 외에도 다른 계열사 매각과 담보 제공을 약속했다. 이어 부족할 경우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자구 계획에 포함된 내용 이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 확보해서 투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채권단 여러분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리겠다"고 했다.
필요시 SBS 주식과 티와이홀딩스의 주식도 담보로 제공해 태영건설을 살리겠다는 윤 회장의 발언 직후 SBS의 주가는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1시 4분 코스피 시장에서 SBS는 3.22% 하락한 3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그룹의 SBS 주가 담보 계획은 물론 SBS 매각설에도 기대감이 더해지며 오전 11시쯤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양새였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한편, 같은 시각 태영건설(+9.08%), 태영건설우(+27.91%)는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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