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캐스퍼 전기차 세계시장 질주 시동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무결점 품질 확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9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유럽과 일본 등 세계 50여개 나라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무결점 품질 확보가 세계시장 진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새해 첫날부터 시무식과 함께 품질 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완벽한 품질의 캐스퍼 전기차 생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등 전사적인 무결점 품질 확보에 나섰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철저한 불량 유출 방지 활동 강화 ▲부품 및 작업 품질 확보 ▲대대적인 품질 혁신 운동(QQ 99) 전개 등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완벽한 무결점 품질 확보 시스템을 구축, 경이로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캐스퍼 전기차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이나 일본 고객의 경우 품질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눈높이가 높아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칫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총결집해 무결점 품질을 확보, 유럽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 같은 무결점 품질 확보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술 인력이 젊고 유능한 데다 세계 수준의 섬세한 손끝 기술을 가진 인재라는 점에서 완벽한 품질 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금까지 다져온 상생협력의 기업문화 완전 정착과 함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뤄내면 ‘경이로운 경쟁력을 갖춘 모범적인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7일 윤몽현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상생협력의 기업문화 정착 ▲무결점 품질 확보 ▲경영시스템 혁신 등을 3대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제시한 뒤 새해 벽두부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결점 품질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함께 상생협력의 기업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상생 인재 육성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상생 인재 육성 지원제도는 직원들의 기술 능력 향상 정도를 공정하게 평가해 승급시키는 제도로 이는 직원들의 보상 수준을 높여 사기를 진작시키고, 나아가 행복한 삶을 꾸리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미 지난 2일 애초 계획보다 10배 늘린 270여 명을 대거 승급시켰는데 이 역시 상생협력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의 일환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경영시스템 혁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의적(Creative)이고 선진적(Advanced)이며 새로운(New)인 경영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수출과 생산, 품질관리 관련 프로세스를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예방 보전 시스템과 노후 설비 수명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 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8% 늘어난 4만8500대로 정하고 4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상반기 2만4000대, 하반기 2만4500대를 생산할 계획인데, 이중 기존 캐스퍼는 3만1500대, 전기차는 1만7000대다. 하반기 2만4500대 중 70%에 달하는 1만7천 대가 전기차인데, 이는 앞으로 주력 차종이 전기차로 옮겨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현재의 1교대 생산 체계를 2교대로 확대하고, 이에 따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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