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매체의 긍정적 전망 "고우석, 빠르게 적응해 마무리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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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팀의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미국 지역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기존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우석은 마쓰이 유키,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마무리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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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팀의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미국 지역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에서 고우석의 강점, 팀 내 역할 등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기존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우석은 마쓰이 유키,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마무리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우석은 시속 151~154km의 직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찍었다. 132㎞의 파워 커브와 145~148km의 컷패스트볼이 주무기"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 내용인 2+1년 최대 940만 달러과 KBO리그에서 거둔 성적 등을 정리하며 "고우석은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나 2023시즌엔 커맨드가 하락하고 평균자책점, 볼넷 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고우석이 기록한 탈삼진 비율(31.1%), 땅볼 유도(65.8%), 홈런 억제력(9이닝당 0.4개)에 관해 높은 평가를 하고 계약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 미국 무대를 밟는 선수들에게 지적되는 적응 문제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팀에는 소통이 되는 김하성이 있고, 절친한 친구이자 처남인 이정후도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고우석은 김하성이 같은 팀에서 뛰고 처남인 이정후가 같은 지구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만큼 미국 생활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첫 경기가 낯익은 환경에서 진행되는 것도 고우석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공식 개막전을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다. 최근 오타니 쇼헤이에게 7억 달러(9240억 원), 야마모토에게 3억 2500만 달러(약 4229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 LA 다저스가 맞대결 상대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3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서울에서 2024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리즈에서의 만남으로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입단은 다르빗슈 유와의 만남 외에도 일본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고우석과 오타니 사이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기 때문.
고우석은 WBC 준비 과정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대결에 대해 언급하며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데 맞추겠다. (1루에) 내보내고 다음 타자와 승부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타니가 워낙 어려운 타자이다 보니 인터뷰 중 우스갯소리로 나온 말이었지만, 당시 일본 언론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입단 후에도 '스포니치 아넥스'는 "고우석은 지난해 3월 WBC 한국 대표팀 투수였다. 사무라이 재팬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아프지 않은 곳을 맞추겠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지만 KBO리그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한 실력자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치고 돌아온 고우석은 마무리 경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지난 6일 귀국 인터뷰에서 고우석은 "사실 아직 첫 등판을 하지 않아서 메이저리그에 대해 엄청 와닿는 건 아직 크게 없다.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잘 이겨내서 로스터에 들어간다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정후는 물론 한솥밥을 먹게 된 김하성과도 연락을 취했다. 고우석은 "(김하성에게) 내가 먼저 정후에게 물어봐서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드렸다. 하성이 형이 축하한다고 해주셨다"면서 "외국으로 가서 야구를 하는데, 같은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그리고 대표팀에서 만났던 선배가 있다는 게 마음에 안정이 조금 생긴다"는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는 부분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아직은 내가 '메이저리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조금 성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서울에서 첫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우석은 "머릿속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내가 메이저리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일단은 메이저리거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뭔가 나의 능력을 보여줘야 진짜 메이저리거라고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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