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필요시 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내놓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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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기존 자구 계획이) 부족할 경우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Y홀딩스와 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창업자인 제가 채권단에 확약했다"며 "기존 자구 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해서 투입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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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사업장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기존 자구 계획이) 부족할 경우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Y홀딩스와 대주주인 윤석민 회장, 창업자인 제가 채권단에 확약했다"며 "기존 자구 계획에 포함된 내용 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해서 투입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들어갈 경우 태영건설은 실사를 거쳐 구체적인 기업 개선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태영 측은 계획이 확정될 오는 4월까지는 유동성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여의찮을 경우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도 내놓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대주주 지분을 모두 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이 지금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저희 욕심이 과했던 탓이 크고, 더불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같은 요인 때문에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롤오버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 채권단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도 단상에 올랐다. 윤 회장은 "이번 사태로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국민과 정부, 채권단에 깊은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 채권단 및 저희와 관련된 모든 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TY홀딩스는 전날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원을 투입했다. TY홀딩스는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TY홀딩스 지분 1133억원·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계열사와 오너 일가로부터 총 43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블루원으로부터 100억원을 1년 기한으로 단기 차입하고, 윤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블루원 대표에게서 330억원을 빌렸다. 윤 대표에게는 SBS 주식 117만2000주를 내년 7월8일까지 담보로 제공한다. 이자율은 연 4.6%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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