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송호성 기아 사장 "PV5, 45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 갖출것"

우수연 2024. 1. 9.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사장)가 내년 7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브랜드의 첫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인 PV5의 가격을 3만5000달러(약 4500만원) 수준으로 경쟁력 있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개인 사업자뿐만 아니라 B2B 시장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중형 PBV인 PV5 시작 가격을 3만5000달러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다. 개조에서 오는 상당한 사회적 손실을 아끼면 중간 비용을 없앨 수 있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년 전기 PBV 점유율 20%, 글로벌 탑티어 목표"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사장)가 내년 7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브랜드의 첫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인 PV5의 가격을 3만5000달러(약 4500만원) 수준으로 경쟁력 있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상용차에 해당하는 PBV 시장은 특히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기아는 기존 상용차는 일단 구매하고 개조를 위해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데 주목했다. 차량 내부에 기존 좌석이나 일부 부품들을 뜯어내고 다시 차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 이 개조 비용만 아끼더라도 원가 절감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송 사장은 "개인 사업자뿐만 아니라 B2B 시장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중형 PBV인 PV5 시작 가격을 3만5000달러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다. 개조에서 오는 상당한 사회적 손실을 아끼면 중간 비용을 없앨 수 있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아 PBV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

또한 향후 6년 내에 전기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2030년 연간 30만대 판매,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LCV)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아가 추정하는 경상용차(LCV) 시장 규모는 2030년 350만대다. 전기차가 150만대 이상으로 예상되며 그중에서도 기아는 전기 PBV 판매 목표를 30만대로 잡았다. 전기 PBV 시장 기준 점유율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송 사장은 "현재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가 더딘 상황에서 '맞춤형 상용차'라는 혁신을 방식을 적용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성에 짓고 있는 PBV 전용 공장을 활용해 유연한 생산 방식으로 고객 수요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30년 넘게 개조차로서 군용차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며 "별도의 개조가 필요한 현재의 상용차의 약점을 보강해 소프트웨어 측면까지도 지원하는 최상의 혁신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