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합류하는 경기도 전직 시장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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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이 대표와 한 배를 탈 정치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명 인사이자 총선기획단장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에 출마를 준비해온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이낙연과 한 배를 탈 가능성이 높다.
이 전 대표 탈당과 함께 비명계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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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6일 김윤식 전 시흥시장 출판기념회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
ⓒ 김영주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이 대표와 한 배를 탈 정치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석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이미 민주당으로부터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최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부당한 공천 학살을 당한 후 이낙연 전 총리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최 전 시장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초선 한준호 의원 지역구(경기 고양을) 출마를 준비해왔다.
친명 인사이자 총선기획단장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에 출마를 준비해온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이낙연과 한 배를 탈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시장 역시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최고위원회에 바로 잡아달라 촉구하고 있지만, 당이 끝내 저를 저버리면 제3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제3의 길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의미 있는 신당에 합류, 또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라고 답한 바 있다.(관련기사 : 친명 조정식 지역구에 도전하는 김윤식, 신당 합류 시사)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 김 전 시장 출판기념회를 직접 찾아 "시흥시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시흥시민의 삶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11일 국회서 탈당 기자회견
▲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의 국민과 함께 토크쇼에서 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 |
ⓒ 연합뉴스 |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늦어도 2월 초까지 중앙당 창당대회를 해야 하는 일정으로 볼 때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 탈당과 함께 비명계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응천 의원은 10일까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탈당 의지를 전하며 "(제3지대가 연합해) 빅텐트가 만들어져야 국민이 마음 편하게 기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 출범 등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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