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6.5조원

이소연 2024. 1. 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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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6조31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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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박효상 기자

삼성전자가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영업이익은 43조380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6조31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반도체 실적은 바닥을 찍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12조원대의 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는 실적이 일부 개선되는 흐름이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0.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적자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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