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홍보맨' 언급한 尹 "재밌고 참신…정책 홍보도 혁신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제 전진의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제3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 발언은 실시간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부터는 국민들께 직접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이 많이 시행된다”며 “오늘부터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택담보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충TV처럼 못하나…尹 “정책 홍보도 혁신 필요”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확대와 수서-동탄 구간 GTX-A 개통, K-패스 도입을 언급하며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는다.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0일 뒤 아시아에서 강원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과 관련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미래세대들은 이번 대회로 대한민국을 기억하게 된다”며 “좋은 추억만 많이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숙박과 안전 등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기 바란다.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잘 협력해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K-컬처가 청소년들의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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