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게임 엔진업체 유니티, 직원 25% 해고…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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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엔진업체 유니티가 1분기 안에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800명을 해고한다.
유니티가 지난 2년간 1100명가량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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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엔진업체 유니티가 1분기 안에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800명을 해고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니티는 기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감원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모든 지역과 조직이 대상이다. 유니티가 지난 2년간 1100명가량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직원 규모는 7000명가량이다.
임시 CEO 제임스 화이트허스트는 이날 직원들에게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공과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주주 서한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 가볍고, 더 민첩하고, 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는 업체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전 세계 게임 제작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유니티는 지난해 9월 게임 설치 횟수와 매출에 따라 개발자들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새로운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가 반발에 직면해 이를 철회했고, 한달 뒤 존 리치티엘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바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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