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제주, 외국인 선수 탈레스-이탈로 영입…브라질 4인방 구축

김우중 2024. 1. 9. 1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합류한 이탈로(왼쪽)와 탈레스. 사진=제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윙어 탈레스와 미드필더 이탈로를 품었다. 기존 유리 조나탄, 헤이스와 함께 브라질 4인방을 구축했다.

제주는 9일 “구단은 브라질 듀오 탈레스(25, Tales José da Silva)와 이탈로(26,Italo Moreira Barcelos)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왼쪽 윙어인 탈레스는 오른쪽 윙어와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구단은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가 좋고, 빠른 판단에 이은 왼발 슈팅도 뛰어나다. 반대발 윙어의 성향도 가지고 있어 전술 변화에 따라 스위칭 플레이가 가능한 헤이스, 서진수, 김승섭 등 기존 측면 자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까지 브라질 2부(세리에B) 소속 폰테 프레타에서 활약했으며, 총 15경기를 소화한 뒤 제주에 합류하게 됐다.

이탈로는 1m90㎝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구단은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박수 투 박스 미드필더 성향이라서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다. 맨투맨 수비도 좋아 1차 저지선 역할도 성실히 수행한다”라고 소개했다.

제주에 합류한 이탈로(왼쪽)와 탈레스. 사진=제주

마침 제주는 해당 포지션에서 활약한 김봉수가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떠난 상태다. 이탈로가 이를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탈로는 지난해 8월부터 아마조나스 FC(브라질 3부)에서 활약했다. 커리어는 눈에 띄지 않지만 스카우터의 오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잠재력과 가능성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제주에는 K리그 무대를 경험한 브라질 출신 동료가 있다. K리그 4년차를 맞이하는 헤이스와 지난 시즌 입단 후 빠른 적응으로 이제는 한국어까지 잘 구사하는 유리가 벌써부터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들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레스는 구단을 통해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축구는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내 인생을 걸고 뛸 것이다. 제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탈로는 “항상 해외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제주에서 그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 제주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