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소유 정용진, 경쟁사 KFC 적극 추천 이유

이지희 2024. 1. 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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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푸드 계열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사 브랜드인 KFC 제품을 추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FC 치킨 박스를 찍어 올리며 "얘들아,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말한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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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푸드 계열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사 브랜드인 KFC 제품을 추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FC 치킨 박스를 찍어 올리며 "얘들아,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말한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다. 1978년생인 신 대표는 서울 대원외고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5월 대표에 취임했다.

신 대표는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와 버거킹코리아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버거킹 재직 당시에는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한 '사딸라 올데이킹' 광고를 제작해 2019년 서울영상광고제 등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신 대표는 그는 취임 이후 KFC코리아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가맹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신 대표는 정 부회장 게시물에 "형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충성.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다"며 댓글을 달고 해시태그로 '용진이형은용진이형이다'를 달았다.

이와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우와 진짜 이런 일이. 어제 용진이 형님이 KFC 포스팅을 해주시고 딜리버리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며 "진짜 감사합니다. 형님"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KFC가맹점 수는 2022년 기준 188개로, 472개인 버거킹, 399개인 맥도날드에 비해 현저히 적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2022년 가맹점 수가 187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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