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보니페이스, 네이션스컵 불발… 사타구니 부상으로 6주 결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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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과 더불어 나이지리아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괴물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부상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불참한다.
보니페이스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의 개인 계정을 통해 "행운을 빈다. 나이지리아가 네이션스컵에서 선전하길"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겸 최우수 공격수였던 빅터 오시멘과 보니페이스의 자리가 겹쳤는데, 자연스럽게 오시멘이 주전 자리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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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터 오시멘과 더불어 나이지리아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괴물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부상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불참한다.
8일(한국시간) 보니페이스는 나이지리아와 기니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참가했다. 네이션스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이었는데, 나이지리아 입장에선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했다. 게다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경기 중 부상을 호소한 보니페이스는 사타구니 근육 문제로 앞으로 6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보니페이스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의 개인 계정을 통해 "행운을 빈다. 나이지리아가 네이션스컵에서 선전하길"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보니페이스는 소속팀 바이엘04레버쿠젠이 독일 역사에 남을 엄청난 전반기를 보낼 수 있게 한 핵심 선수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3승 3무로 1위를 달렸으며, 컵대회 포함 25경기 무패 행진은 독일 구단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되자마자 주전 자리를 차지한 보니페이스는 리그 10골 7도움으로 팀내 최다골 및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6주 이탈은 네이션스컵 기간보다 길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주전 스트라이커의 공백에 대처해야 한다. 전반기 막판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체코 대표 공격수 파트리크 쉬크가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맹렬히 추격해 오는 2위 바이에른뮌헨과의 맞대결이 2월 10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날은 보니페이스를 활용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나이지리아의 엄청난 공격진은 본의 아니게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겸 최우수 공격수였던 빅터 오시멘과 보니페이스의 자리가 겹쳤는데, 자연스럽게 오시멘이 주전 자리를 지키게 됐다. 2선에도 빅 리그 수준급 선수인 사무엘 추쿠에제, 아데몰라 루크먼 등이 포진해 있어 각 개인의 파괴력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고,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전술과 조직력이 잘 마련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0월부터 아프리카팀 위주로 A매치를 치렀는데 1승 3무 1패에 그쳤다. 화려한 멤버에도 불구하고 네이션스컵 1순위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하고 있다.
이미 주전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가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빠졌으며, 공격수 켈레치 이헤나초도 부상 우려가 있다.
나이지리아는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적도기니,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를 만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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