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표결 불참이 윤리 감찰감?…민주 정당 포기한 처사”

황인성 2024. 1.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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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원욱 의원에 대한 당의 윤리 감찰을 비판했다.

이 의원이 당론으로 추진된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것을 해당 행위로 본 것인데 이 의장은 이를 "민주 정당이길 포기한 처사"라고 직격했다.

이 전 부의장은 8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에 대하여 윤리 감찰을 한 것은 민주 정당이기를 포기한 처사"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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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이원욱 윤리 감찰 행태 직격
“정치보복과 같아…고유권한 짓밟는 패권적 지도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하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사진=황인성 기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원욱 의원에 대한 당의 윤리 감찰을 비판했다. 이 의원이 당론으로 추진된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것을 해당 행위로 본 것인데 이 의장은 이를 “민주 정당이길 포기한 처사”라고 직격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낙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민주당 고문급 인사로 현재 신당 창당 실무 작업을 맡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전 부의장은 8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에 대하여 윤리 감찰을 한 것은 민주 정당이기를 포기한 처사”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원은 의안에 대하여 찬성·반대는 물론 기권, 불참의 방식으로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사당화(私黨化)를 비판해 온 데 대한 정치보복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고유권한을 짓밟는 패권적 지도부가 있는 한 탈당과 불출마의 행렬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탈당 인사들을 비난하기 전에 탈당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친명 주축들이 퇴진해야 마땅하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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