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도 기대하는 고우석 "커브·커터 무기…마무리 경쟁할 것"
차승윤 2024. 1. 9. 09:51
다소 낮은 몸값에 태평양을 건너갔다. 하지만 기대치는 분명 그 이상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지역 매체인 더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통해 새 얼굴인 고우석(25)의 특징을 현지 팬들에게 전했다.
매체는 고우석에 대해 "2017년 KBO리그에서 데뷔한 뒤 매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23시즌엔 제구력이 떨어졌고, 평균자책점과 볼넷 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험 요인에도 분명 영입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탈삼진 비율(31.1%) 땅볼 유도(65.8%) 홈런 억제력(9이닝당 0.4개)을 높이 평가하고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의 구종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151~154㎞/h의 직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158㎞/h까지 찍었다. 132㎞/h의 파워 커브와 145~148㎞/h의 컷패스트볼이 주 무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봉이 낮다고 추격조나 필승조 끝자락을 맡을 거라는 비관적 전망도 피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기존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며 "고우석은 마쓰이 유키,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마무리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응 문제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매체는 "고우석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같은 팀에서 뛰고 처남인 이정후가 같은 지구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만큼 미국 생활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샌디에이고는 3월 LA 다저스와 서울에서 2024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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