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주목한 고우석의 31.1%-65.8%-0.41개
이형석 2024. 1. 9. 09:4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3년 고우석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높은 탈삼진율과 땅볼 유도 능력, 낮은 피홈런에 주목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9일(한국시간) 고우석의 2024시즌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고우석의 통산 성적과 구속, 구종 등 리포트를 작성했다. 이 매체는 "고우석의 패스트볼 구속은 94~96마일(151km~154km)에 주로 형성되며, 최고 구속은 98마일(158km)이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82마일(132km) 커브와 90~92마일(145km~148km) 컷패스트볼이 그의 무기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고우석은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42세이브를 올렸지만 2023년 성적이 하락했다. 평균자책점이 전년도 1.48에서 2023년 3.68로 치솟았고, 15세이브에 그쳐 미국 무대 진출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후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허리진 붕괴로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는 고우석의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2년 총액 450만 달러(59억원)의 조건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채우면 고우석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늘어나고, 총보수는 940만 달러(123억원)까지 상승한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고우석의 부진에도 세부 지표를 분석해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제구 불안에도 31.1%의 높은 탈삼진율, 65.8%의 땅볼 유도(팬그래프닷컴 기준)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9이닝당 피홈런이 0.41개로 낮은 점 등에 주목해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대표팀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물론 올 시즌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이적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함께 도전에 나서면서 빅리그 적응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뒷문을 책임진 조시 헤이더(29)가 프리에이전트(FA)로 떠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우석이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로버트 수아레스와 함께 마무리 투수 보직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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