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조선업 1008만CGT 수주…전년비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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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723척, 416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세계 선박 수주량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연속 5000만CGT를 돌파했으나 지난해 다시 4000만CGT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로,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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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지수 지난해 매달 우상향…전년비 16.5 포인트 상승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주잔량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723척, 416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2022년 5117만CGT(1975척)와 비교해 19% 감소한 규모다.
세계 선박 수주량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연속 5000만CGT를 돌파했으나 지난해 다시 4000만CGT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의 수주량은 시장 전체보다 큰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은 1008만CGT(218척)를 수주하며 세계 시장의 24%를 점유했다. 전년도에 비해 40%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중국은 2493만CGT(1117척)를 수주해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감소폭은 4%에 불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찌감치 도크 수용능력이 2년치 이상 차 있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수주를 하고 있다”면서 “신규 수주물량 증감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로,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0만CGT(7척, 11%), 중국은 146만CGT(60척, 79%)를 수주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7만CGT 감소한 1억2441만CGT로 집계됐다. 한국은 73만CGT 감소한 3930만CGT(32%), 중국은 5만CGT 증가한 6124만CGT(49%)를 기록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60만CGT로 가장 많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01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810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선박 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2022년말 161.85 이후 16.5 포인트 상승한 178.36으로 마쳤다. 지난해 선가지수가 매월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한 결과다.
주요 선종별 선가를 2022년말과 비교해보면 LNG운반선은 2억4800만 달러에서 2억6500만 달러로 6.9% 상승했고,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2000만 달러에서 1억2800만 달러로 6.7% 올랐다.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격도 2억1500만 달러에서 2억3550만 달러로 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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