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부산, 베테랑 공격수 로페즈 영입…승강 PO 인연과 한솥밥

김우중 2024. 1. 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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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스, 페신과 함께 트리오 형성
측면과 중앙 두루 가능한 베테랑 공격수…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역할 기대
8일 부산에 합류한 로페즈. 사진=부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바로 한 달 전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상대했던 공격수 로페즈를 품었다.

부산은 지난 8일 “구단은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두 로페즈(33)를 영입했다. 그는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수원FC 등을 거쳐 K리그 7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지난 2015년 제주에 입단해 처음 K리그에 발을 들였다. 당시 33경기 11골 11도움으로 특급 데뷔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이듬해 전북으로 이적한 로페즈는 4시즌 동안 124경기 41골 2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중국, 일본, 우크라이나 리그를 경험한 후, 지난해 하반기 수원FC로 오며 다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해 16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부산과의 승강PO 2차전에서는 연장 막바지 경기를 마무리 짓는 쐐기 골을 터뜨려 5-2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FC는 K리그1 잔류, 부산은 승격 좌절이라는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부산은 로페즈의 영입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구단은 “로페즈가 기존에는 윙포워드 자리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중앙 공격수로 뛰면서 헤더 능력과 베테랑다운 영리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면서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 로페즈는 부산 입단과 함께 바로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은 로페즈에 이어 국내 선수와 아시아 쿼터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한 부산은 지난 8일부터 태국 후아힌으로의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4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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