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올해부터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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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미국과 유럽 허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의림, 김정찬 연구원은 "(렉라자의) 미국과 유럽 허가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외에도 약효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인 OS(전체생존율) 데이터 공개와 추가 파이프라인들의 효력 공개가 연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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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미국과 유럽 허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오의림, 김정찬 연구원은 "(렉라자의) 미국과 유럽 허가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외에도 약효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인 OS(전체생존율) 데이터 공개와 추가 파이프라인들의 효력 공개가 연내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유한양행의 파트너사인 존슨앤존슨은 리브레반트와 렉라자의 병용 요법에 대해 미국과 유럽 당국에 동시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렉라자를 개발한 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 연구원은 "보험급여가 확정될 때까지 신규 1차 치료제 환자에게 무상으로 약물을 공급해왔다"며 "일회성으로 비용은 증가하였으나, 향후 시장 선점 효과 및 광고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유한양행은 동정적 사용프로그램(EAP)을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약 900명의 환자에게 치료제를 무상 공급했다. 국산 신약 가운데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받아 EAP를 진행한 최초의 사례였다. 국내 폐암 환자 수는 약 3만2000명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2.8%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유한양행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67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6% 감소한 수치다. 약품 사업부 매출은 3958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나, 계절성의 영향으로 해외사업 매출이 감소(261억원)하며 성장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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